문제는 경제성이었다. Sora의 6개월 누적 수익은 약 $140만(₩21억)에 그쳤다. 같은 기간 ChatGPT는 $19억(₩2.85조)을 벌어들였다. 비디오 생성에 필요한 컴퓨팅 비용이 텍스트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데, 수익화 경로는 불분명했다. 저작권 리스크와 안전성 이슈도 해결되지 않았다.
Disney와의 딜은 Sora의 생명줄이 될 수 있었다. 3년 라이선싱 계약에 따라 Mickey Mouse, Iron Man, Yoda 등 200개 이상 캐릭터가 Sora에서 팬 제작 숏폼 비디오에 활용되고, 결과물이 Disney+에서 스트리밍될 예정이었다. Disney는 $10억(₩1.50조)을 OpenAI 지분에 투자하고 API 기반 사내 도구도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금이 실제로 이동하기 전에 Sora가 종료됐다.
“The future is human — 미래는 인간에게 있다.”
— Disney 내부 커뮤니케이션 (The Cool Down, Mar 26)OpenAI는 로보틱스와 자율 시스템으로 전략 전환을 예고했다. 비디오 생성 기술은 ChatGPT 등 핵심 모델에 통합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독립 앱으로서의 Sora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할리우드가 AI에 거는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는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