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Business Worldwide 보도에 따르면, Söderström은 Q1 2026 실적 콜에서 AI가 단순 도구가 아닌 핵심 서비스 레이어로 전환됐음을 선언했다. AI DJ는 사용자의 청취 이력·기분·시간대를 분석해 개인화된 오디오 스트림을 만드는 기능으로, 출시 이후 꾸준히 채택률이 상승해왔다. Song DNA는 4주라는 짧은 기간에 5,200만 명을 확보하며 Spotify 역사상 가장 빠른 기능 채택 속도를 기록했다.
Spotify의 이 선언은 스트리밍 사업 모델의 전환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구독자 수 성장에서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성장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가운데, AI 개인화는 이용 시간과 광고 노출을 늘리는 핵심 수단이 된다. Spotify는 별도로 연 광고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제시했다. Netflix가 구독자 수 공개를 중단하고 ARPU로 성과를 측정하기 시작한 것과 같은 방향이다.
지금의 AI는 아이폰과 앱스토어의 등장에 필적한다. 우리는 회사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회 앞에 서 있다.
— Gustav Söderström, Spotify Co-CEO (Apr 28, 2026)한국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함의는 두 층위에서 읽을 수 있다. 첫째, AI DJ 알고리즘이 한국 아티스트를 얼마나 빠르게 큐레이션하느냐는 메타데이터 품질과 플레이리스트 편집자와의 관계에 달려 있다. 둘째, Spotify가 AI를 광고 플랫폼으로도 활용한다면, K팝 팬덤이 집중된 시장에서의 타겟 광고 수익이 한국 레이블·아티스트에게 새로운 간접 수익원이 될 수 있다. 아직 광고 수익 배분 구조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은 추가 추적이 필요한 대목이다.